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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

모든 것이 무너진 서울, 당신이라면?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늘은 아파트에 미쳐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재난이라는 상황을 설정해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1. 붕괴된 도시의 사람들. 영화는 서울 도시가 지진으로 시원하게 붕괴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단 한 곳 '황궁 아파트'만이 폐허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서 있습니다. 모든 도시가 붕괴돼 버린 상황 속에 멀쩡하게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해 버린 아파트의 모습은 영화의 제목처럼 '유토피아', 즉 이상적인 공간이 됩니다. 살아 있는 모든 이들이 선망하는 장소가 됩니다. 하지만 장소에 비해 생존자의 수가 너무 많았고 붕괴 돼버린 사회 시스템은 인간이란 존재가 가지 모든 역할과 사회적 지위, 도덕적 관념이나 윤리 의식을 무가치한 것으로.. 2024. 2. 2.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결말_섬뜩한 방식으로 멸망하는 인류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 샘 에스마일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Leave the world behind"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입니다. 이 영화는 루만 알람(Rumaan Alam)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방식으로 미국이 혹은 우리 인류가 어떻게 멸망할 수 있는가에 대해 보여주는 매우 섬뜩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 1. 짧은 줄거리 이 영화의 시작은 다른 재난영화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한 가족이 평화롭게 휴가를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클레이와 아만다라는 부부는 롱아일랜드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합니다. 멋진 해변가에 큰 저택.. 2024. 2. 1.